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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a Bus Station

레바논 (4) 수르(Tyre; Sour)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Lebanon] - 레바논 (3) 베이루트- Achrafiye, AUB December 23, 2010 힘든 밤을 보내고 맞는 아침. 밤새 기침하고, 목이 부어 숨 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최근 몇 년간 겪은 최악의 감기다. 그나마도 잠들만 하면 나와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이 한 명씩, 한 명씩 들어와서 잠을 방해한다. 눈을 뜨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시계를 보니 10시. ‘오늘 멀리 가는 날인데…’ 서둘러 준비하고 나가서 PAUL에 들러 샌드위치를 하나 사 든다. 코가 막혀 맛조차 느껴지지 않는 샌드위치를 오물거리며 손을 흔들어보지만, 오늘은 Cola Bus Station까지 가는 세르비스가 잡히지 않는다.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개인택시를 잡는다. Col.. 더보기
레바논 (2) 발벡 (Baalbek)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Lebanon] - 레바논 (1) Downtown, Corniche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 유적을 간직하는 도시 발벡(Baalbek) December 21, 2010 밤에 잠을 설쳤다. 가난한 배낭여행객이 베이루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숙소는 둘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그 중 [Pension Al-Nazih]는 도미토리 5인실의 침대 하나를 하루에 17$ 씩이나 받으면서 난방을 전혀 안 해 준다. 그래도 나머지 하나, [Talal’s New Hotel]에 하루를 묵은 뒤 이 곳으로 잠자리를 옮겼다는 이에 의하면 이 곳은 불가피한 차악이라고. 긴 팔 티셔츠에 두꺼운 니트, 기모 후드를 입고 그 위에 담요를 덮고 잤지만, 밤에 떨다가 깰 정도로 춥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