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시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시민의 공감필법, 유시민 "감정은 쉼없이 생겼다 스러지고, 생각은 잠시도 그대로 머물지 않습니다.글로 적어 붙잡아두지 않으면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유시민, 「유시민의 공감필법」, p. 18 유시민 작가에 의하면, 글쓰기란 '공부한 것을 표현하는 행위인 동시에 공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몇 년 동안 블로그에 들어와 글쓰기 버튼을 눌렀을 땐 항상 어지간히 취해있었던 것 같다. 내용이나 형식은 무엇이 되었든 감정만 넘쳐나던 그 글들은 전혀 완성되지 못했고, 비공개 상태에서 결국 모두 삭제되었다. 어휘, 논리, 지식의 부족한 정도를 채우고 나면 멋지게 표현하리라, 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순간이 '짠' 하고 나타날 리 없었다. '밑천이 드러나는 게 두렵다'는 것도 어차피 핑계에 불과했다. 웹 상에서의 공개 발행이 글쓰기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