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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

시리아 (6) 팔미라(Palmyra), Tishreen (October) War Panorama, 다마스커스(Damascus)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5) 팔미라 (Palmyra) January 6, 2011 5시 반 기상. 목표했던 시간보다 30분 늦었다. 어젯밤 호스텔 매니저에게 몇 시쯤 나가면 일출을 볼 수 있을까 물어봤더니, 겨울에는 제대로 된 일출을 거의 볼 수 없다고 했다. 요르단 와디럼에서 일출을 보려고 일찍 일어나, 등산까지 했다가 허탕친 기억이 나서 다시 침대에 누울까 잠깐 고민하다가- 그래도, 라고 생각하며 겨우 잠을 쫓는다. 서둘러 옷을 껴입고 호텔을 나와 유적으로 향하는데, 이미 하늘이 파랗다. 그리고, 저 멀리 동그란 게 보인다. 아직은 작지만 제대로 보이는 태양. 운이 좋다. 아치의 중앙에 담긴 태양 어제 보았던 모든 유적들이, 해가 머리 위에 떠있을.. 더보기
시리아 (5) 팔미라 (Palmyra)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4) 크락 데 슈발리에 (Krak des Chevaliers; Qal'at al Hosn) January 5, 2011 고대 도시 팔미라. 기원전 2,000년 경까지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 메소포타미아로부터 뻗어나가는 교역로 중간에 위치했던 도시. 그리스-로마 시대, 셀레우쿠스 제국(아파미아 포스팅에서 언급)이 시리아 지역을 통치하면서 팔미라는 사막을 건너는 대상의 경유지로 발전하다가, 독립된 도시국가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1세기 중반 로마 제국의 통치 하에 들어가 더욱 큰 번영을 이루고, 로마로부터 페르시아와 인도, 중국에 이르는 무역로의 거점으로서 성장을 거듭한다. 그러던 중 로마 제국의 황제 발레리아누스에 의해 시리아 지역.. 더보기
시리아 (4) 크락 데 슈발리에 (Krak des Chevaliers; Qal'at al Hosn)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3) 아파미아(Apamea), 하마(Hama) January 4, 2011 오늘의 목적지는 시리아에서, 어쩌면 시리아라는 나라의 이름만큼이나 그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곳, 크락 데 슈발리에 (Krak des Chevaliers; Qal'at al Hosn) 쿠르드 족에 의하여 건설되고, 십자군의 군사-행정적 중심지가 되었다가, 맘루크 왕조의 술탄 바이바스에 의해 점령되었다. 19세기 말 - 20세기 초에는 약 500명의 사람들이 성 안에서 들어와 거주하기도 했다고 한다. 중세로부터 현재까지 보존된, 가장 중요한 성 중 하나이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가 이 성을 모티프로 그려졌다는 설로 인해 더욱 유명세를 탔다. 이 곳 크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