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ckenspil 썸네일형 리스트형 München (2) 마리엔 광장 (Marienplatz) 이전 글 - [da Milano/to Munich] - München (1) 다하우 강제 수용소 뮌헨의 얼굴, 신시청사 (Neus Rathaus) 9개의 노선이 지나다니는 Marienplatz역. 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나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하늘을 찌를듯한 시청의 첨탑이다. 이렇게 웅장한 건물과 갑작스레 몇 발자욱 앞에서 마주하게 되면, 그 존재에 순식간에 압도당하게 된다. 밀라노의 두오모를 처음 보았을 때에도 같은 느낌이었다. 멀리서부터 건축물의 형태를 인지하고 그 것을 향해 걸어가며 하는 기대라는게 있는데, 이렇게 거대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한 다는 것은 그런 기대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마치 눈가리개를 풀어주는 깜짝 파티처럼. 순간 숨이 멈췄던 것 같다. 뮌헨의 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