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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5) 팔미라 (Palmyra)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4) 크락 데 슈발리에 (Krak des Chevaliers; Qal'at al Hosn) January 5, 2011 고대 도시 팔미라. 기원전 2,000년 경까지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 메소포타미아로부터 뻗어나가는 교역로 중간에 위치했던 도시. 그리스-로마 시대, 셀레우쿠스 제국(아파미아 포스팅에서 언급)이 시리아 지역을 통치하면서 팔미라는 사막을 건너는 대상의 경유지로 발전하다가, 독립된 도시국가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1세기 중반 로마 제국의 통치 하에 들어가 더욱 큰 번영을 이루고, 로마로부터 페르시아와 인도, 중국에 이르는 무역로의 거점으로서 성장을 거듭한다. 그러던 중 로마 제국의 황제 발레리아누스에 의해 시리아 지역.. 더보기
시리아 (4) 크락 데 슈발리에 (Krak des Chevaliers; Qal'at al Hosn)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3) 아파미아(Apamea), 하마(Hama) January 4, 2011 오늘의 목적지는 시리아에서, 어쩌면 시리아라는 나라의 이름만큼이나 그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곳, 크락 데 슈발리에 (Krak des Chevaliers; Qal'at al Hosn) 쿠르드 족에 의하여 건설되고, 십자군의 군사-행정적 중심지가 되었다가, 맘루크 왕조의 술탄 바이바스에 의해 점령되었다. 19세기 말 - 20세기 초에는 약 500명의 사람들이 성 안에서 들어와 거주하기도 했다고 한다. 중세로부터 현재까지 보존된, 가장 중요한 성 중 하나이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가 이 성을 모티프로 그려졌다는 설로 인해 더욱 유명세를 탔다. 이 곳 크락.. 더보기
시리아 (3) 아파미아(Apamea), 하마(Hama)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2) Serjilla (Dead Cities) January 3, 2011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의 목적지인 아파미아로 출발. 전에는 현지인 가득 가득 찬 봉고에 타면 바짝 긴장하고 창 밖만 바라보았었는데, 이제는 꾸벅 졸다보면 목적지에 다다른다. 오늘의 날씨는 어제보다 더 춥고, 안개도 자욱하다. 유럽의 어느 도시였다면 불쾌하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고대 유적과 함께 하는 지금은 이 날씨를 나름 즐기고 있다. '유적'은 햇살이 내리쬐는 좋은 날씨에도, 오늘과 같이 스산한 날씨에도 다른 분위기로 그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하마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50km가량 이동, 아파미아 도착 - 버스에서 내려 유적으로 걸어가는 길. 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