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1) 베이루트- Downtown, Corniche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 - 2010-2011 Middle East + Istanbul 극동과 중동은 ‘East’ 혹은 ‘Asia’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카테고리 아래에 놓인다. 즉, 그 명칭에 의하면 이 지역은 세계를 동쪽과 서쪽 둘로 나누었을 때 우리나라와 같은 동쪽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는 크고, 극동과 중동은 양쪽 끝에 위치한다. 전혀 다른 문화권에 속하는 이 두 지역 사이에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비슷한 점이 전혀 없다. 사람들 생김새 역시 유럽 쪽에 가깝다. 한 달 동안 방문한 모든 장소들은 북아프리카로부터 서아시아를 아우르는 주변국들, 그리고 유럽과의 관계 속에서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다. 더욱이, 중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차라리 서구의 그 것에 가.. 더보기 2010-2011 Middle East + Istanbul 28일간 중동 3개국 + 이스탄불 여권엔 17개의 도장을 남긴 (출.입국 횟수보다 많은 건 왜일까) 나의 첫 배낭 여행. 기숙사가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 3주정도 문을 닫겠다고 했다. 이탈리아 학생들은 이 시기에 각자 집으로 내려간다. ‘그럼, 나는?’ 여행을 가는 데 필요한 구실은 이렇게 간단하게 마련되었다. 애초 계획한 곳은 동유럽이었다. 겨울이 어울릴 것 같은 쓸쓸한 분위기의 동유럽.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 추운 날씨에 청승맞게 혼자서? 아무래도 그건 좀 아니라며, 여행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아버지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고대 유적을 테마로 하는 여행지들을 권하기 시작하신다. 나는 아직 나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무조건 따르기로. 북아프리카, 이탈리아 남부, 심지어 남미까지 이.. 더보기 Oh Bej, Oh Bej 이전 글 - [da Milano] - 꼬모 호수 (Lago di Como) Dicembre 07, 2010 @Piazza Castelo, Milano Oh bej, Oh bej 밀라노의 수호성인 San’t Ambrogio를 기리는 축제. “Oh bej, Oh Bej”라는 이름은, 신이 난 아이들의 감탄사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매 년 이맘때, 올 해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도 사흘이 국경일도 아닌 휴일이 되어 학교 수업도 전부 휴강. 나도 덩달아 신나서 “Oh bej, Oh bej” 점등으로 빛나는 Castello Sforzesco를 중심으로, 주위의 공원을 따라 축제 장소가 이어진다. 지하철역 두 정거장쯤 되는 거리 양 쪽을 노점상이 빼곡히 채운다. 노점상에선 각종 수공예품과 크..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