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모 호수 (Lago di Como) 이전 글 - [da Milano/to Munich] - München (4)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2010: 200주년 10월 어느 날인가, 교실에 앉아 교수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옆자리의 Sophia가 부탁이 있다며 말을 걸어온다. 들어보니, 일본의 대학 친구들이 중간고사가 끝나는 주말에 밀라노로 놀러 온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때 그리스 여행을 떠난다고. 그래서 그 친구들이 밀라노에 머무르는 동안, 내가 그들을 가이드 해줄 수 없겠냐는 거였다. 확실히 이상한 부탁이었다. 나는 대답을 대충 얼머부리고 고민했다. ‘솔직히 귀찮은데, 둘러대고 거절할까…’ 그리고 다음 주, 같은 시간 같은 자리. Sophia는 벨기에에 위치한 국제기구에서 방중 인턴으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고 왔다.. 더보기 München (4)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2010: 200주년 이전 글 - [trip to_ Deutschland] - München (3) 알테 피나코텍 (Alte Pinakothek) 아침엔 그냥 지나쳤던 Theresienwiese. 연중 2주간 열리는 맥주 축제를 위해 나머지 11달 2주를비워놓는다는 거대한 광장. 날이 저물어갈 즈음 다시 찾았다. 광장의 한 쪽 입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침에도 사람들은 많았고 시끌벅적 했지만, 이렇게 어수선하지는 않았다. 그 때는 다들 입장하겠다고 줄을 서 있었으니까. 하루 종일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하늘이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반가운 마음에 초점을 하늘에 두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광장의 한 쪽은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서 많이 보던?! 놀이기구라면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아하는 나지만, 일단 학교 친구 누구.. 더보기 München (3) 알테 피나코텍 (Alte Pinakothek) 이전 글 - [trip to_ Deutschland] - München (2) 마리엔 광장 (Marienplatz) 마리엔 광장을 벗어나 향한 곳은 뮌헨의 미술관. 오후 일정의 목표를 ‘미술과 친해져 보기’로 정했다. 뮌헨에는 Alte Pinakothek, Neue Pinakothek, Pinakothek der Moderne (작품 연대 순서) 미술관 3형제가 있다. 마리엔 광장 근처에서 트램을 타고 이들이 모여 있는 ‘Pinakothekien’ 까지 갈 수 있다는데, 나는 노선을 찾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지하철을 이용한다. U2 Theresienstraße 역에서 내려 올라오면, 위의 사진처럼 생긴 건물 세 개가 보인다. '미술관인가보다, 가깝네!'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아직도 무슨 건물..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