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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Milano/to Munich

München (4)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2010: 200주년 이전 글 - [trip to_ Deutschland] - München (3) 알테 피나코텍 (Alte Pinakothek) 아침엔 그냥 지나쳤던 Theresienwiese. 연중 2주간 열리는 맥주 축제를 위해 나머지 11달 2주를비워놓는다는 거대한 광장. 날이 저물어갈 즈음 다시 찾았다. 광장의 한 쪽 입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침에도 사람들은 많았고 시끌벅적 했지만, 이렇게 어수선하지는 않았다. 그 때는 다들 입장하겠다고 줄을 서 있었으니까. 하루 종일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하늘이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반가운 마음에 초점을 하늘에 두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광장의 한 쪽은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서 많이 보던?! 놀이기구라면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아하는 나지만, 일단 학교 친구 누구.. 더보기
München (3) 알테 피나코텍 (Alte Pinakothek) 이전 글 - [trip to_ Deutschland] - München (2) 마리엔 광장 (Marienplatz) 마리엔 광장을 벗어나 향한 곳은 뮌헨의 미술관. 오후 일정의 목표를 ‘미술과 친해져 보기’로 정했다. 뮌헨에는 Alte Pinakothek, Neue Pinakothek, Pinakothek der Moderne (작품 연대 순서) 미술관 3형제가 있다. 마리엔 광장 근처에서 트램을 타고 이들이 모여 있는 ‘Pinakothekien’ 까지 갈 수 있다는데, 나는 노선을 찾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지하철을 이용한다. U2 Theresienstraße 역에서 내려 올라오면, 위의 사진처럼 생긴 건물 세 개가 보인다. '미술관인가보다, 가깝네!'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아직도 무슨 건물.. 더보기
München (2) 마리엔 광장 (Marienplatz) 이전 글 - [da Milano/to Munich] - München (1) 다하우 강제 수용소 뮌헨의 얼굴, 신시청사 (Neus Rathaus) 9개의 노선이 지나다니는 Marienplatz역. 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나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하늘을 찌를듯한 시청의 첨탑이다. 이렇게 웅장한 건물과 갑작스레 몇 발자욱 앞에서 마주하게 되면, 그 존재에 순식간에 압도당하게 된다. 밀라노의 두오모를 처음 보았을 때에도 같은 느낌이었다. 멀리서부터 건축물의 형태를 인지하고 그 것을 향해 걸어가며 하는 기대라는게 있는데, 이렇게 거대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한 다는 것은 그런 기대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마치 눈가리개를 풀어주는 깜짝 파티처럼. 순간 숨이 멈췄던 것 같다. 뮌헨의 중.. 더보기
München (1) 다하우 강제 수용소 이전 글 - [da Milano] - 24-25 Settembre October 2, 2010 @Munich, with ESN 유럽에 도착한 이후 나의 첫 여행이 된 이번 일정은, 교내 ‘ESN’이라는 단체에 의해 기획되었다. 잠시 이 단체 ESN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이들은 전 유럽에 걸쳐 지부를 두고 활동하며, 각 대학에서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및 문화 생활에 대한 안내를 하는 그런 동아리이다. 사실 이건 이들 스스로의 소개이고, 한달 동안 이들이 하는 일을 지켜본 결과 ESN의 주된 업무는 클럽 안내이다. 평균 이틀에 한 번 꼴로 "밀란의 전설적인 클럽 ***, 오늘 무료 입장" 등의 내용을 문자, 이메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송한다. 이 모든 초대를 스마트폰 하나로 받아보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