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banon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바논 (5) 사이다(Saida; Sidon) 2011/01/10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10) 말룰라(Ma'loula) January 11, 2011 18일만에 다시 돌아온 베이루트, 레바논. 다시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사실상 중동 여행을 마치기 위해) 이 곳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버스 터미널 앞 환전소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리아의 파운드와 요르단의 디나르를 정리하고 길을 나선다. falafel 하나 손에 들고 불과 3주 전 걸었던 길을 걷는데 벌써 '추억'을 되새긴다는 느낌이 들어 혼자 웃게 된다. 오늘의 daytrip은 사이다(Saida; Sidon)로. 비행기표는 내일로 예약이 되어 있지만, 여행 초반 수르(Sour)를 여행하며 이 곳에 들렀다가 아무 것도 보지 못 한 기억이 나서,.. 더보기 레바논에서 시리아, 다시 요르단으로 국경 넘기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Lebanon] - 레바논 (4) 수르(Sour) 포스팅에 앞서 미리 이야기하자면, 2010년의 12월 24일과 25일은 각각 레바논(Lebanon)에서 시리아(Syria)로, 다시 시리아에서 요르단(Jordan)으로 육로를 이용해 국경을 넘어간 일이 일정의 전부라서 딱히 첨부할 사진이 많지 않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당일과 이브의 포스팅은 하나로 묶었다. 또한, 중동의 유일한 비(非) 이슬람 국가 레바논을 떠나며 쓸쓸하고 재미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냈을 거라 예상되겠지만, 나에게는 이 시간이 인생에 다시 없을 특별한 성탄절의 경험이 되었다. December 24, 2010 혼자 하는 여행인 만큼 나의 일정은 유연해서, 국가간 이동은 오늘이 되어도 내일이 되.. 더보기 레바논 (4) 수르(Tyre; Sour)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Lebanon] - 레바논 (3) 베이루트- Achrafiye, AUB December 23, 2010 힘든 밤을 보내고 맞는 아침. 밤새 기침하고, 목이 부어 숨 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최근 몇 년간 겪은 최악의 감기다. 그나마도 잠들만 하면 나와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이 한 명씩, 한 명씩 들어와서 잠을 방해한다. 눈을 뜨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시계를 보니 10시. ‘오늘 멀리 가는 날인데…’ 서둘러 준비하고 나가서 PAUL에 들러 샌드위치를 하나 사 든다. 코가 막혀 맛조차 느껴지지 않는 샌드위치를 오물거리며 손을 흔들어보지만, 오늘은 Cola Bus Station까지 가는 세르비스가 잡히지 않는다.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개인택시를 잡는다. Col.. 더보기 레바논 (3) 베이루트- Achrafiye, AUB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Lebanon] - 레바논 (2) 발벡 (Baalbek) December 22, 2010 몸살기운에 늦잠을 자고, 다른 도시로의 일정을 포기한다. 대신 베이루트 시내 곳곳을 조금 더 둘러보기로. 첫 발걸음은 Achrafiye라는 지역에서 시작한다. 엊그제 들렀던 Gemmayzeh와 함께 베이루트 유흥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지만, 낮에는 또 다르게 구불구불한 가로수 길이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내전 때 입은 상처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 (흔치 않게) 영어에 능한 종업원이 추천해준 Panini Plate 사진에 관심이 많은 종업원과 DSLR을 주제로 수다를 떨다가 다시 길로 나선다. 론플이 소개하는 갤러리와.. 더보기 레바논 (2) 발벡 (Baalbek)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Lebanon] - 레바논 (1) Downtown, Corniche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 유적을 간직하는 도시 발벡(Baalbek) December 21, 2010 밤에 잠을 설쳤다. 가난한 배낭여행객이 베이루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숙소는 둘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그 중 [Pension Al-Nazih]는 도미토리 5인실의 침대 하나를 하루에 17$ 씩이나 받으면서 난방을 전혀 안 해 준다. 그래도 나머지 하나, [Talal’s New Hotel]에 하루를 묵은 뒤 이 곳으로 잠자리를 옮겼다는 이에 의하면 이 곳은 불가피한 차악이라고. 긴 팔 티셔츠에 두꺼운 니트, 기모 후드를 입고 그 위에 담요를 덮고 잤지만, 밤에 떨다가 깰 정도로 춥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