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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Milano/road trip Italy

Day-1: Assisi, Peru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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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의 기운이 한창일 무렵 이 곳에서는 부활절 휴일이 시작된다.


이탈리아에서 부활절 휴일은 크리스마스와 함께 1년 중 가장 큰 종교적·국가적 기념일이다.



학교 역시 2주간 휴강,

 


 

이 좋은 날씨에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달리 무얼 하겠는가.




 




2월부터 나와 같은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 온 혜승이, 혜승이를 통해 친해진 Dany(Daniela)와 Moni(Monica).


이렇게 네 명은 '이탈리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여행을 계획했다.





 

 

 

주요 도시 -

 

 A: Milano / B: Assisi / C:Perugia / D: Roma / E: Napoli / F: Amalfi / G: Reggoi di Calabria

H: Messina / I: Taormina / J: Siracusa / K: Catania 

L: Otranto / M: Lecce / N: Alberobello / O: Canosa di Puglia / P: Trani / Q: Bari

 

 

여행 후 자동차 계기판에 표시된 실제 이동거리 약 3,000km.

 

 

 

 

 

이렇게 10일동안 이탈리아 반도를 일주.


그것도 이탈리아 북부의 너무나 유명한 대도시들(피렌체와 베네치아)은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소도시 완전 정복을 목표로 우리는 떠났다.


 

 

 




잠깐 포스팅에 앞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왠지 꼭 미리 써두어야만 할 것 같은 내용들은:


1. 업로드되는 사진 중 내가 촬영은 것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블로그 주소가 입력되지 않은 사진 중 대부분은 Dany의 카메라에서 나온 것인데,

내가 놓쳤던 순간, 생각치 못한 구도,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많아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사용했다.


주소가 들어간 (나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에도 가끔은, 운전하느라 지쳤다는 핑계로 혜승이에게 카메라를 맡겨- 이 친구가 찍은 사진들이 종종 있다.


2. (특히 중동 여행기와 비교하여 보면) 텍스트가 거의 없을 예정.


이번 여행의 성격 자체가 문자 그대로 '놀러'가는 것이었고 주로 도시 분위기와 자연 풍광을 즐기다보니,


여행 전후로 목적지에 대한 사전 조사나 공부는 전혀 없었다.









Aprile 15, 2011





 


우리의 발이 되어줄 렌트카, 골프.


외제차 운전은 처음이라 신난다.



 


아이폰에 TomTom 앱을 설치하여 GPS로 사용,





밀라노 출발!

 


 

 

 

 

 

 

오늘의 여정 (첫 날부터 무려 500km)

 

 


 


아씨씨(Assisi)가는 길,





와, 진짜 봄이구나.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경치에, 차에서 내려 감상 - 사진 촬영.



이렇게 시작부터 자동차 여행의 장점을 발견한다.



 





Assisi 도착.





 


차는 잠시 세워두고 중세도시로 향하는데, 에스컬레이터 - 주변과 어울리지 않아 당황스럽지만 - 를 타고 올라간다.





 


도시 외곽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길.


거대한 아치형 입구는 이 곳 Assisi가 유서깊은 도시임을 이야기해주는 듯.





 


도시가 산기슭에 위치해있어, 변두리 곳곳에서 이렇게 멋진 경치를 즐기기도.




 


골목 골목을 지나 도시 중심으로,



 

 


창이 돋보이는 아씨씨의 대성당 앞에서 사진도 찍고,


 

 

 



 


무지할 것 같은 나이를 자랑하는 건물들, 그 사이사이 아담한 골목길을 지나



 

 

 

 

 

 

 

 

 

 

 




 

 




성 프란체스코 바실리카 (Basilica di San Francesco)에 도착



 


 


드넓은 풀밭과 어우러지는 성당이 만들어낸 그림에 모두가 감탄사를 내뱉는다.



 

 

 

 



(사진 촬영이 금지된) 안쪽에서 프레스코화들을 구경하고 나와 다시 이동.

 




 

 

 


 

 

 

 

 

 

 

 

 

 

 

 

 




다시 열심히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오늘의 두 번째 도시 Perugia(뻬루지아)

 

 

 

 

 

 

 

 

도시의 중심, Piazza IV Novembre

 


 


 

 

 


 

 

 



이 곳에서도 역시 훌륭한 경치가 우리의 시선을 빼앗지만,


모두가 발을 멈추고 하염없이 바라본 것은



 

 

 

 

결국 우리는 사이 좋게 둘러 앉아 시식.


 


 

 

 

 

 

 

 


 


 

길을 걷다 막 부부가 된 이들의 기념 촬영을 발견한다.


 

 

 



 

 

 



신랑, 신부보다 눈에 띄는 웨딩카, Cinquecento!




 

 

 

 

 

 

 

 

 

 

 

 

 

 

 

 





 


이 도시의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중세시대로부터 내려온 아치형 다리




 




 


세 명이 마음이 안 맞아 너무나 어려웠던 점프샷.

 

 

 

 


 

2011년 4월 15일- 특별한 날의 기억, 끝.

 

 

 

다음 글 - [road trip Italy] - Day-2: 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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