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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_ Middle East/Syria

시리아 (10) 말룰라(Ma'loula)

 

 

이전 글 - [trip to_ Middle East/Syria] - 시리아 (9) 다마스커스(Damascus) - the Old City

 

 

 

January 10, 2011

 

 

 

시리아 일정의 마지막 날,

 

말룰라(Ma'loula)

 

 

 

 

 

 

다마스커스에서 북동쪽으로 56km를 이동,

 

황야를 시원하게 달린다.

 

 

 

 

 

 

 

 

 

울퉁불퉁한 산허리 안쪽에 위치한 이 도시의 이름이,

 

오늘의 목적지 말룰라(Ma'loula)이다.

 

 

아마도 예수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아람어(Aramic)를 사용하는 마지막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말룰라 사적의 초입에 위치한 성 데클라 수녀원 (Convent of St. Thecla)

 

 

 

 

 

 

01234

 

요르단에서 봤던 것과 같은, 모자이크 공예가 수녀원 곳곳에 걸려있다.

 

 

 

 

 

 

 

수녀님 한 분께 성당에 들어가볼 수 있냐 물어보니,

 

잠긴 문을 직접 열어주신다.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예로부터 '성지'였던 곳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성당'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유적을 감상하는 루트는 바로 이 곳에서 시작된다.

 

 

 

 

노선을 설명하는 철판

 

 

 

 

입구를 지키는 성모상

 

 

 

 

입구를 지나면

 

요르단 페트라의 siq를 연상시키는 협곡이 나온다.

 

 

 

 

 

 

물론 규모는 페트라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그러나 또 다른 느낌의 절경.

 

 

 

 

 

 

협곡의 끝에는,

 

 

 

 

페트라의 treasury 대신,

 

 

 

 

일반 도로가 나온다.

 

 

 

 

 

 

계속되던 historical site는 잠깐 중단되지만,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치.

 

 

 

 

성 데클라 수녀원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

 

수녀원을 감싸는 듯한 예수상이 인상적이다.

 

 

 

 

 

길의 끝에는 성 세르기스 수도원 (St. Serguis Monastery, Mar Sarkis)가 있다.

 

그러나 이 곳 역시 내부 촬영은 금지.

 

 

많은 신자들이 데클라 수녀원과 함께 이 곳을 '성지'로 여겨 순례한다고 한다.

 

 

수도원을 둘러보고 나가는 길,

 

 

 

 

절벽 끝에 위치한 십자가상에 빛이 내리쬔다.

 

 

아주 잠깐, '신성'의 존재를 고민하게 된 순간.

 

 

 

어쨌든 이렇게 말룰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이드나야 수녀원(Seidnaya)에 방문하는 일정.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Seidnaya행 버스가 없다고 한다.

 

론플에 버스 운행이 'infrequent'하다고 적혀있어 걱정하긴 했지만, 아예 없을 줄이야...

 

 

서운하지만 다마스커스로 돌아간다. 

 

 

 

오늘 일정을 이렇게 급하게 마무리하는 이유는

 

10일간의 시리아 여정이 끝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동의 국경을 육로로 통과하며-

 

 

 

 

2011년 1월 10일 여행기, 끝.





 

2011/01/11 - [trip to_ Middle East/Lebanon] - 레바논 (5) 사이다(Saida; Si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