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io 25, 2011 이전 글 - [da Milano/a Firenze] - Maggio 24, 2011 Maggio 25, 2011 1박 2일 피렌체 여행의 둘째 날.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에 가야 한다며 나를 깨우는 다니를 뿌리치고 정신없이 잤나보다. 저녁에 밀라노에서 보자는 쪽지를 남겨두고 떠난 다니... 무리한 어제 일정에 몸이 고단하기도 했고 내키지 않는 일을 하려면 몸이 안 일어나지는 건 어쩔 수가 없나보다. (아무리 그 유명한 우피치라도 고전 회화에는 관심이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슬프지만, 오늘 일정은 혼자. 웬만한 도시의 랜드마크는 어제 전부 찍고 다녔으니, 오늘은 조금 변두리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방문해보기로 한다. 정오가 다 되서야 나서는 길. 오늘도 피렌.. 더보기 Maggio 24, 2011 이전 글 - [da Milano/road trip Italy] - Day-9: Canosa di Puglia, Trani 지난 4월의 여행(이탈리아를 종단했던)을 마치고 밀라노로 돌아왔을 때, 나는 종강을 단 2주 남겨놓고 있었다. 학사 일정은 1년 전부터 정해져 있었지만, 마치 기말고사의 존재를 몰랐던 것처럼 벼락치기로 공부해야 했다. 우여곡절 시험을 끝내면서 공식적 교환학생 일정은 모두 종료되었다. 하지만 재워주고 먹여주는 기숙사 계약 기간도 남아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 일단 이탈리아 생활 9개월에 아직도 방문하지 못한 피렌체부터 가봐야지. Road trip 멤버 중 Dany가 함께 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번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포스팅에 다니의 사진을 상당수 빌려쓰게 되었다. 블로.. 더보기 Day-9: Canosa di Puglia, Trani 이전 글 - [road trip Italy] - Day-8: Alberobello Aprile 22, 2011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부활절 당일.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미껠레(Michele)가 자신의 집에 우리를 초대해준 날이다. 부활절은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우리 마지막날의 여정은 (비록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Canosa di Puglia라고 하는 소도시에서. 이 작은 도시에서 축제일을 즐기는 모습이 재미있다. 동네 한바퀴 구경시켜주는 Michele. 비록 사진은 남기지는 못 했지만 Michele의 집에서 아주 후한 대접을 받는다. 우리 네 명과 Michele의 가족(부모님과 무려 5남매)이 모두 한 자리에 ..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2 다음